영주사랑 이야기 362

[스크랩] 4. 종가, 봉제사와 접빈객

종가(宗家)라는 단어처럼 고풍스러운 단어도 찾기 힘들 것이다. 그 단어가 내포하고 있는 세월의 육중한 무게, 법도의 엄숙함 등은 지레 듣는 이의 옷깃을 여미게 한다. 우리는 흔히 종가라는 말을 들으면 커다랗고 오래된 집, 사랑방에 그득한 고서들, 넉넉하고 여유로운 뜰과 그 한켠을 채우고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