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햇 살 아침마다 공부방을 닦습니다. 산바람에 실려온 흙먼지며 솔향기 짙게 묻은 창도 닦습니다. 그 곳 그 곳에서 나는 움켜진 걸레에 더 힘을 줍니다. 언제나 나를 찾아와 앉을 아이들의 자리 오늘은 눈으로 내일은 가슴으로 나와 함께 할 아이들의 자리 그 자리에 오늘도 햇살 가득합니다. 97경북교원.. 행복한 학교 이야기/초암 문학 2007.12.11
영준 아들 장가 가던 날 2007.12.9(일) 영준 아들 장가 가는 날 오진 11시 영주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친구 김성 백윤과 만나기로 했다. 일요일 아침에는 골목 쓰는 일과 쓰레기 치우는 일로 이럭저럭 시간이 임박하여 터미널로 향했다. 터미널 대합실에 가니 권화도 나와 있었다. 네사람이 버스에 닸다. 앞엔 권화와 김성이 앉고 .. 행복한 학교 이야기/나 어릴 적 이야기 2007.12.10
영준네 과수원 국민학교 3,4학년 쯤 되었을 것 같다. 우리 마을엔 과수원이 두개 있었는 데 아랫 과수원은 영준네 거고, 윗 과수원은 해주네 과수원이다. 학교 가는 길. 태진과 영준은 우리 집 앞에 와서 "이식아!"하고 부른다. 그래서 아주 친했다. 여름 오후엔 영준네 과수원에 자주 놀러 가곤했다. 영준과 친하기도 .. 행복한 학교 이야기/나 어릴 적 이야기 2007.12.08
흥부네 초가집 초가집 이야기 영일 영어축제 무대 위에 초가집이 한 채 있었다. 흥부네 초가집 치고는 세련되고 잘 지어진 집이다. "초가집"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참 많다. 우리집도 초가집이고 우리마을 모두가 초가집이었다. 초가집을 보면 누구나 옛 고향집을 생각한다. 작은방에 빙둘러앉아 밥을먹고, 바느질도.. 행복한 학교 이야기/나 어릴 적 이야기 2007.12.05
기차와 기찻굴 어질 적 기차와 기차굴을 처음 본 이야기다. 국민학교 3학년(1957) 쯤인것으로 기억 된다. 할아버지와 버스를 타고 풍기에 와서 풍기 역으로 갔다. 플렛폼에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을 때 기차가 우렁찬 광음을 대면서 들어왔다. 크고 우렁차 보였다. 쉿쉿 소리에 무섭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다. 풍기서 .. 행복한 학교 이야기/나 어릴 적 이야기 2007.12.02
나의 어린 시절 내가 태어난 젓돌마을 나는 6,25 한국전쟁이 일어나기 전 1949.3.20(음력) 영주시 단산면 병산리 젓돌마을에서 태어났다. 마을 뒤에는 소백산 줄기의 야트막한 산봉우리가 있고 마을 앞에는 맑고 깨끗한 사천이 흐르고 있는 곳이다. 농사를 지으며 가난하게 살아가던 젓돌마을 사람들 움막집같은 초가집이.. 행복한 학교 이야기/나 어릴 적 이야기 2007.11.11
한 도시 한 책 읽기 선포식 2007.11.5(월) 시립도서관에서 한 도시 한 책 읽기 선포식이 있었다. 새마을 금고 관계자가 내게 와서 영일초등학교에서 국민독서 경진대회에 많이 응모해 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건냈다. 나도 고맙고 감사했다. 아이들을 많이 격려하고 왔다. 행복한 학교 이야기/나 어릴 적 이야기 2007.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