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학교 이야기/초암 문학

햇살

단산사람 2007. 12. 11. 18:03
 

       햇 살

                      

 

 

아침마다 공부방을 닦습니다.

산바람에 실려온 흙먼지며

솔향기 짙게 묻은 창도 닦습니다.

 

그 곳

그 곳에서 나는 움켜진 걸레에

더 힘을 줍니다.

언제나 나를 찾아와 앉을

아이들의 자리


오늘은 눈으로 내일은 가슴으로

나와 함께 할 아이들의 자리

그 자리에 오늘도

햇살 가득합니다.


                             97경북교원예능실기대회

                                  시부문  장원

 

 

 

 

 

 

햇살이 솔향을 머금고 교실 찬가에 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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