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학교 이야기/소백산 이야기

죽령

단산사람 2011. 12. 31. 12:40

<죽령옛길>

영주와 단양을 연결하던 옛길로, 소백산국립공원 내에 있다. 대재라고도 한다. 해발 689m. 삼국시대 때 고구려와 신라의 국경 지역으로 오랜 기간 영토 분쟁지역이었다. 소백산맥이 영남과 호서를 갈라놓는 길목에 해당하며, 삼국시대 이래로 봄·가을에 나라에서 제사를 지내던 곳이다.

《삼국사기》와 《동국여지승람》의 기록에 의하면, 서기 158년(신라 아달라왕 5)에 죽령길을 개척하다 죽은 죽죽을 제사지내는 사당이 고갯마루에 있다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죽령사(竹嶺祠)라는 산신사당이 있었다.

대강면 용부원리(龍夫院里) 죽령역에서 풍기읍 희방사역(喜方寺驛)으로 빠지는 중앙선 철도가 길이 4,500m의 죽령터널을 통하여 죽령 산허리를 통과한다. 또 중앙고속도로 단양~풍기 구간이 죽령터널을 통과하여 나 있다. 용부원리 쪽 죽령터널 입구 부근에 제2단양팔경의 하나로 꼽히는 죽령폭포가 있다. 비경으로 이름난 계곡과 녹음 우거진 수목 터널이 이어지는 소백산 능선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여주고 있는 명승지이다.

2007년 12월 17일 명승 제30호로 지정되었으며, 영주시에서 관리하고 있다.


< 피톤치드 [phytoncide] >

1943년 러시아 태생의 미국 세균학자 왁스먼이 처음으로 발표한 말인데, 식물이 병원균·해충·곰팡이에 저항하려고 내뿜거나 분비하는 물질로, 삼림욕을 통해 피톤치드를 마시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장과 심폐기능이 강화되며 살균작용도 이루어진다.

삼림욕을 통해 피톤치드를 마시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장과 심폐기능이 강화되며 살균작용도 이루어진다. 이에 여러 상품들에 피톤치드의 효능을 이용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방향제에 피톤치드 성분을 추출해 넣거나 음식물에 식물의 꽃이나 잎을 이용하기도 한다. 또한 식물의 고유한 피톤치드 향기는 식품을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도록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