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회 현충일인 6일 오전 10시 영주시는 휴천동 충혼탑에서
순국선열을 기리는 추념식을 거행했다.
추념식은 9시50분 개식하여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에
이어 10시 정각 묵념 사이렌에 맞춰 1분간 묵념을 올리고,
육군3260부대의 조총발사, 헌화·분향, 추념사, 헌시낭송,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현충일 전날(6월 5일)
참배 온 유치원 어린이들
영주시 환경단체회원들의 충혼탑 참배 및 청소 봉사활동
님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며 명복을 빕니다.
헌화(아이들이 직접 만든 꽃)
자랑스런 대한의 씩씩한 어린이들
주변 청소
충혼탑 청소
제58회 현충일(6.6)
영주시 휴천동 충혼탑
국민의례
용사와 미망인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육군 3260부대의 조총발사
헌화 및 분향(김주영 영주시장)
헌화 및 분향(보훈단체장)
참전 용사
장윤석 국회의원
이재길 교육장, 박승서 노인회장, 서중도 문화원장
추념사/김주영 영주시장
김주영 시장은 추념사를 통해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호국영령들의 값진 희생으로 이룬 것”이라고 하면서
“나라를 지킨 선비정신을 오늘에 되살려 나라의 갈길을 밝히고
「고품격살기좋은도시영주」를 만드는 것이 선열들의 희생에 보답하는 길”
이라고 말했다.
헌시낭송/전성구(국가유공자)
전성구 국가유공자는 헌시에서 “용사들은 나라를 위해 용감히 싸우다 죽었다.
용사들의 음성은 지금도 들려온다.
‘나를 위해 울지말고 조국을 위해 울어달라’고 말하는 것 같다“
며 나라사랑의 헌시를 낭송했다.
현충일 노래제창
폐식
일반분향
분향자 중에는 쪽머리에 단정한 한복차림을 한 임계희(79,풍기읍 백2리)할머니가
눈길을 끌었다.
미망인 임씨는“남편(이병학,10년전 77세로 작고)은 6,25 참전용사로 육군
연락병이었는데 서부전선 전투에서 고지에 태극기를 꽂으로 올라갔다사 적의
총격을 받아 팔을 잃었다”고 하면서 “그동안 보훈병원에서 수술과 치료를
여러 차례 받으며 투병생활을 해 왔었다. 단추구멍 하나도 내손으로 끼워줘야
했으니 살림살이가 오죽했겠냐”며 그간의 어려움을 털어내고는“그래도
내손으로 삼남매(1남2녀)를 잘 키워 맏딸이 올해 환갑이라고 했다.
일반 분향/참전용사
영주제일고/대영고
동양대 학군단
모두가 충혼탑을 떠날 무렵 딸(51세 박순자)과 손자(대학생)의 부측을
받으며 제단 으로 오르는 할머니 한 분이 있었다. 국화 한 송이를 제단
위에 올리더니 허리를 깊이 숙이고 슬피 울고 있는 할머니는 신옥련
(83세, 하망동) 할머니다. “우리 남편 (박성목, 87세로 2013.2 작고)은
6,25 사변 때, 휴전을 앞두고 한치의 땅이라도 더 빼앗으려고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백마고지 전투에서 적과 육박전을 하다 안면이 찢겨나가는
부상을 입었고 그 다음 전투에서 총알이 다리를 관통하는 사고를 당하면서도
6년간 군복무를 하다 제대했다”고 말했다.
박성목 용사는 네 차례의 수술을 받는 등 평생 병원신세를 지다가 지난 2월
작고했다고 한다.
좋은 소식 GNπ http://blog.daum.net/lwss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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