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열차로 붐비는 풍기
13일은 풍기장날이고 환상선 눈꽃열차 관광객 500여명과 백두대간
역사문화 생태탐방 열차관광객 300여명 등이 한꺼번에 도착하여 풍기역 앞
재래시장과 인삼시장이 북새통을 이루었다.
환상선 눈꽃열차는 서울을 출발하여 제천에서 태백산 줄기를 쉴새없이
달려 추전역(해발855m)에 잠시 정차하였다가 승부역에서 40분간 눈꽃을
즐기고 풍기에 도착한다.
백두대간 역사문화 탐방열차는 서울을 출발하여 영주역에 정차한
후 버스로 소수서원, 부석사 등을 탐방하고 풍기에 도착한다.
관광객 800여명은 재래시장과 인삼시장을 둘러보면서 풍기인삼,
소백산약재, 좁쌀 등 곡식, 대추곶감, 무시래기, 생각도너츠, 군밤,
붕어방, 묵, 떡 등 닥치는 대로 사서 봉지에 담는다.
시장을 쇼핑을 마친 관광객들은 관광객 쉼터에서 인삼튀김, 오뎅,
소백산막거리 등으로 풍기특식을 즐기면서 영주시가 마련한 특설무대
에서 노래도 하고 춤도 춘다.
영주시 상망동에 살고 있다는 장상문(54)씨는 “서울에 사는 초등학교
동창생부부 40여명이 왔다”면서 “인삼갈비탕 저녁 대접을 할 예정” 이라고
했다. 인삼을 양손에 무겁게 들고 나오는 한 관광객은 “값싸고 품질이
좋아 보여 직원들 주려고 좀 많이 샀다”며 “설 선물은 이게 이거”이라고
하면서 음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영주시 관계자에 의하면 "올해 환상선 눈꽃열차 관광객과 백두대간 관광객
8,000여명이 인산이나 특산물 구입과 식사 등 1회 800만원, 총 26회 2억여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풍 기
풍기의 상징 인삼탑
눈꽃열차를 타고 온 사람들
환영행사/7080 노래자랑
향토가수(현숙이) 노래에 맞춰 흥겹게 춤을 추는 모습
풍기시장으로 향하는 관광객
풍기역 앞에서 기념촬영
재래시장을 둘러보며
소백산 산나물과 약재를 사고
곶감과 대추도 사고
지갑을 열고
인삼시장
무겁게 사 들고 나오는 사람
인삼시장
인삼시장
좁쌀 등 곡식도 사고
인삼튀김도 먹고
군밤도 사고
백두대간 역사문화 생태탐방
기차는 영주역에 두고 소수서원 부석사 등 탐방
북적이는 재래시장
인삼가방을 들고 차에 오른다.
환상선 눈꽃열차 소개
150개가 넘는 터널을 지날 때마다 새롭게 펼쳐지는 환환 세상의 아름다운
눈꽃열차여행. 기차로만 갈 수 있다는 내륙의 섬을 비롯해 연이어지는 아담한
간이역과 달려가는 열차 속에는 부푼 마음이 있다.
12시간을 넘게 꼬박 열차를 타야 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엄마 손에 이끌려 온 아이부터 일상에서 탈출한 주부, 머리 위에 하얀 서리가
내린 노부부, 두손 꼭 잡은 연인까지 500여 명의 승객을 태운 눈꽃
환상순환열차가 출발한다.
정암터널을 빠져나오면 국내에서 가장 높은 해발 855m의 추전역에 다다른다.
태백산 줄기를 쉴새없이 달려온 열차는 이곳에서 30여 분간 쉬며 가쁜 호흡을
고른다. 그동안 열차 승객들은 기다렸다는 듯 달려 나와 강원도 오지마을을
둘러본다. 사방이 뺑둘러 산으로 가려져 있어 멀리 이동할 수는 없지만 간이역
좌측에 위치한 나즈막한 언덕 위에서면 태백의 탄광지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제 모두 폐광이 되어버렸지만 산으로 둘러싸여 동그랗게 보이는 푸른 하늘을
빼고 나면 아직도 검은 잿빛이 온 마을을 휘감고 있다.
낙동강 상류를 따라 다시 20분 정도 달리다보면 완행열차도 그냥 지나간다는
경북 봉화의 간이역인 승부역에 이른다. 이름처럼 눈꽃열차의 재미를 결정짓는
곳이 바로 승부역이다.
이곳에서 기차는 1시간 쉬어간다. 하늘도 세 평, 땅도 세 평이라 불릴 정도로
첩첩산중인 이곳은 자동차가 접근할 수 없는 오지다. 유일한 교통수단으로
기차가 있을 뿐이다. 여기는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다.
지난 98년 12월부터 겨울시즌에 서울역,청량리역을 출발해 강원도의 오지인
추전역,승부역 등 낙동강 상류협곡을 오가는 환상선 눈꽃열차는 겨울철,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열차여행이다.
좋은 소식 GNπ http://blog.daum.net/lwss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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