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사랑/책 속의 길

영주공공도서관 김순연 관장님과 만남

단산사람 2007. 12. 14. 22:56

책 속의 길

가만히 지켜보면 책은 숨을 쉽니다.
책의 몸은 나무에서 왔으니,
숲 속의 나무에서 왔으니 나무처럼
조용히 숨을 쉰다.

책은 숨을 쉬며 살아 있다.
살아 있으므로 책은 생각한다.
자신의 몸으로 등불을 밝히고
깊은 생각에 빠져 있다.
 
밤하늘 높은 곳에서 빛나는 별처럼,
밤바다를 저 혼자 항해하는 배처럼.
책의 사유1)가 지나간 자리에 길이 생긴다.
마음이 만드는 길처럼 그 길은
따뜻하고 뜨겁다.

책 속으로 난 길이 있다.
많은 선지자들이 그 길을 걸어 가
자신이 꿈꾸는 세상을 만들었다.

지금 이 시간도 마찬가지다.
우리 함께 그 길을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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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2(수)
영주학생예술제 날
김순연 관장님을 뵙게 되어 기쁨니다.

영주의 모든 학생들이 책 속의 길을 찾아
자신이 꿈꾸는 세상을 만들고
세상을 응원하며 살아 갈 수 있도록
사랑과 지도와 격려 주시길 기도합니다.

위의 글은
김천시립도서관 광장에 동으로 만든 
책을 상징 구조물에 새겨진 글을 옮겨 적었습니다. 

 

영주공공도서관 사서 선생님, 김순연 관장님, 영주교육청 우홍정 관리과장님, 풍기분관 사서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