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의 길
가만히 지켜보면 책은 숨을 쉽니다.
책의 몸은 나무에서 왔으니,
숲 속의 나무에서 왔으니 나무처럼
조용히 숨을 쉰다.
책은 숨을 쉬며 살아 있다.
살아 있으므로 책은 생각한다.
자신의 몸으로 등불을 밝히고
깊은 생각에 빠져 있다.
밤하늘 높은 곳에서 빛나는 별처럼,
밤바다를 저 혼자 항해하는 배처럼.
책의 사유1)가 지나간 자리에 길이 생긴다.
마음이 만드는 길처럼 그 길은
따뜻하고 뜨겁다.
책 속으로 난 길이 있다.
많은 선지자들이 그 길을 걸어 가
자신이 꿈꾸는 세상을 만들었다.
지금 이 시간도 마찬가지다.
우리 함께 그 길을 가자.
----------------------------------------------------
2007.12.12(수)
영주학생예술제 날
김순연 관장님을 뵙게 되어 기쁨니다.
영주의 모든 학생들이 책 속의 길을 찾아
자신이 꿈꾸는 세상을 만들고
세상을 응원하며 살아 갈 수 있도록
사랑과 지도와 격려 주시길 기도합니다.
위의 글은
김천시립도서관 광장에 동으로 만든
책을 상징 구조물에 새겨진 글을 옮겨 적었습니다.
영주공공도서관 사서 선생님, 김순연 관장님, 영주교육청 우홍정 관리과장님, 풍기분관 사서 선생님
'책사랑 > 책 속의 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Bandi & Lunis Book Store 이야기다. (0) | 2009.07.12 |
---|---|
책사랑 캠페인 제4탄 도서 바자회 (0) | 2009.07.04 |
종이밥을 읽고 (0) | 2007.12.25 |
'선생님 당신이 희망입니다.'를 읽고 (0) | 2007.12.23 |
책 속의 길을 가자. (0) | 2007.1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