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사랑 이야기/소수서원

주세붕의 도동곡

단산사람 2020. 6. 8. 12:33

도동곡(道東曲) 주세붕(2020.6.8)

 

 

 

1장

伏羲神農 黃帝堯舜 再唱 偉 繼天立極 景幾何如

복희 신농 황제 요 순이여! 복희 신농 황제 요 순이여! 위대하도다 하늘이여 중니를 세우시니 경기가 어떠 하리 있고

 

2장

人心惟危 道心惟微 惟精惟一 允執厥中 偉 주거니 받거니 聖人의 心法이 다만 이뿐이겠는가

인심은 오직 위태롭고 도심은 오직 미미하니 오직 정의롭고 오직 한결 같아야 그 가운대를 진실로 잡으리라

위대 하도다 주거니 받거니 성인의 신법이 다만 이뿐니이까

 

3장

禹湯文武 皐伊周召 再唱 偉 君臣이 相得 景幾何如

우.탕.문.무.고.이.주.소여! 우.탕.문.무.고.이.주.소여! 위대하도다 군신이 서로 얻은 경기가 어떠하리 있고

 

4장

 

下土 茫茫커늘上帝 是憂하샤 頂 大人을 洙泗에의해내리 오시니 偉 萬古 淵源이 그칠리없으샷다

하토에 망망 하거늘 상제 시우 하사 간정대인을 공.주자 위에 내리시니 위대하도다 오랜세월 영원히 그칠때 없으셨다.

 

5장

顔生四勿 曾氏三省 仰高鑽堅 瞻前忽後 偉 學聖忘勞 景幾何如

안자는 네가지 하지 말것을 가르치시고 증씨는 세번 반성을 하였도다. 우러러 볼수록 더욱 높고 뚫을 수록 더욱 굳다.

앞에 계신듯 바라보면 홀연히 뒤에 도다. 위대하도다 성학이 수교 있음이 경기가 어떠하리

 

6장

率하리 天命之性 養하리 浩然之氣 再唱 偉 至誠 無息이아本니이다

솔하리 천명지심 양하리 호연지기! 솔하리 천명지심 양하리 호연지기! 위대하도다 ! 지성무식이야 본이니이다.(率先天命)

 

 

7장

光風霽月 瑞日祥雲 再唱 偉 그처진 낀날을 어찌다 아니아신고

광풍세월 서일상운 광풍세월 서일상운 위대하도다!끈어진날 어찌하여 이으신고

 

8장

人欲이 橫流하야 浩浩 滔天일새一千 五百年에 晦翁이 나샷다

敬으로 本을세워大防을 만드시니 偉 繼往 開來야 仲尼나 다르시리잇가

인욕이 횡류하여 호호도천일세 일천오백년만에 회옹이 나셨다.

경으로 본을세워 대방을 만드시니 위대하도다! 계왕 개래하여 공자나 다르시리있가?

 

9장

三韓 千萬古애 眞儒 랄 나리 오시니 小白이 廬山이오 竹溪이 濂水로다

興學 衛道난 小分네 일이어니와 尊禮 晦菴이 그功이 크샷다

偉 吾道東來 景幾何如

삼한 천만고에 진유를 내리우시니 소백이 여산이요 죽계가 염수로다.

흥학 위도는 소분에 일이어니와 존례회암이 그 공이 크셨다.

위대하도다 ! 우리 도가 동으로 온 경기가 어떠하리있고

 

 

 

주세붕 선생이 쓴 경기체가; 소수서원 제례에 불리고 있는 악장으로 도동곡은 전대절을 탈락시키고 후소절만으로 구성되었다. 제1장은 ‘4·4·4·4·偉……景幾何如’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그러나 변모는 이에 그치지 않고 제8·9장에서는 후절만으로 된 작품 안에서 다시 둘로 나누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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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도동곡(道東曲) 주세붕 |작성자 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