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제일고등학교(교장 정용환) 사랑누리봉사단(지도교사 김현우)은
학부모회(회장 권용순)와 합력하여 김장 김치 300Kg 만들어 무의탁노인
등 50여 가정에 배달했다.
2013.11.23일 오전 영주제일고 가사실습실에는 학생 30명과 어머니
10명 등이 모여 파와 갓을 씻고 양념을 준비하여 200여 포기 김치를 버무려
담궜다.
학부모회 이명화 부회장은 "해마다 김장철이 되면 사랑누리봉사단과 학부모회가
연계하여 김장 김치를 담궈 독거노인과 우선돌봄 가정에 배달한다"고 했다.
김장 나누기 봉사활동에 참가한 김동현(2학년 봉화물야) 학생은 "친구들과
재미있게 김장 담그기를 했다"며 " 우리가 담근 김치를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맛있게
드신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뿌듯하고 일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일하고 있는동안 김현우 교사는 미리 포장된 박스를 차에 싣고 가흥2동
주민자치센터까지 운반하고 돌아왔다.
앞치마을 두르고 조리용 모자를 쓴 김현우 지도교사는 "오늘 김장 나눔행사에
동참하셔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지도해 주신 어머니들께 감사드린다"고 하면서
"본교는 '덕으로 살아가는 행복한 세상'에 응모하여 지원받은 금액과 학생 축제
수익금 등으로 재원을 마련하여 본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들 김상현(1학년)과 함께 봉사활동에 참가한 안외숙(휴천3동) 어머니는 "학생들이
집에서는 개구장이 어린아이 같지만 봉사활동하는 것 보니 든든하고 자랑스럽다"고
하면서 학생들이 사용한 뒷설거지에 분주하다.
제일고등학교 사랑누리봉사단은 지난 16일에도 독거노인 가정에 연탄 2000장을
배달하는 등 선행 닐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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