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은전, 경순왕 어진봉안 ＆ 춘향대제

 

경북 영주시(영주동) 광복로 23번길 59-1 영광여고 앞에 있는 숭은전에서

임진년(2012년5월 24일) 숭은전춘향대제 ＆ 경순왕어진봉안식이 거행됐다.

이날 춘향대제에는 김창언 경주김씨 영주종친회장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종친과 후손들이 참여하였으며 경주 선덕여왕릉참봉(김영숙)을 비롯한 

대구,경북 참봉단이 대거 참여하여 축제분위 속에서 어진봉안과 춘향대제가

받들어졌다.

오전 8시에 있은 경순왕어진봉안식은 1962년에 봉안한 흑백어진을 

이번에 특수촬영한 칼라영인본으로 교체 봉안하게 되었으며 

초헌관에 김창언(종친회장), 아헌관에 참봉 김위남, 종헌관에

김규옥 전부회장이 잔을 올렸다.

이어서 오전 11시부터 봉행된 춘향대제에는

초헌관 김인환(영주시의회의장), 아헌관 김영호(참봉), 종헌관김찬우(참봉),

대축관 이갑선(순흥향교 전교), 집례관 김진구(숭은전보존회장),

전사관 김정수(참봉) 등이 헌관과 집사로 분정됐다.

          

숭은전은 경순왕의 위민정신과 신라 문화를 지켜낸 충정을 기리기 위하여

위패와 영정을 봉안하고 매년 음력 4월 4일 향사를 봉행해 오고 있는 전이다.

경주김씨 영주종친회 용제(용제) 택규 성항이 주체가 되어

영주, 안동 예천, 대구, 부산, 감천 내성 등 경향 각지에서 성손들이

숭조애종 정신과 정성어린 성금으로 삼강오륜의 뜻을 담아

1958년 가을에 철탄산 산록에 팔영전을 창건하였다.

1962년 10월 26일에 자인전이란 현판을 걸고 경순왕 어진과 위패를 봉안하여

문화재 19호로 지정 받아서 무헌관으로 수호하게 되었다.

1964년 4월 20일에 경북문교 제1251-1366호로 참봉제도를 인허 받고

보존회를 발족하여 매년 4월 4일에 향사를 받들어 왔다.

그 후 향사에 참여하는 성손(姓孫)들이 해마다 증가함에 따라 본전이 협소하여

1976년 4월 4일에 자인전 뒤편에 숭은전을 중건하였고 문화재 관리규정

제3조에 의거 참봉이 수호 관리하게 되었으며 숭은전보존회 주관으로

향사를 받들어 오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경순왕어진봉안식

새로 봉안한 경순왕 어진

경순왕을 모시는 전(殿)은 전국에 여섯 군데 있다. 

경주 숭혜전(崇惠殿), 하동 경천묘(敬天廟), 보령 경모전(敬慕殿), 영주 숭은전(崇恩殿),

평창 숭인전(崇仁殿), 경주 대왕전(大王殿),

 

 

어진봉안 헌관과 집사 분정

 

 

 

진설(제사상차림)

 

 

헌관/잔을 드리는 사람

 

집례자/요즘 사회자

 

 

삼상향/초헌관이 향을 세 번 올림

 

 

 

축관이 축을 읽음/추도사와 같은 내용으로 추모의 마음과 고귀한 정신을 본받으며

정성껏 차림 음식을 많이 드시라는 뜻이 담겨 있음

 

 

 

어진봉안례/배위 전경

 

 

축하떡 나누기/요즘 케익 자르기와 같은 것으로 전통은 아니고 최근에 많이 하는 축하례임 

 

 

어진봉안 헌관과 집사

 

 

 

숭은전춘 향대제

 

 

숭신문

경순왕의 위패와 어진을 모신 숭은전 숭신문

 

 

영주시 영주동 관사골 우측 언덕배기(영관여고 앞)에 위치하고 있음

 

숭은전에서 바라 본 영주시가지

숭은전은 영주시가지가 한 눈에 보이고 춘하추동 일출과 일몰을 볼 수 있으며

멀리는 학가산을 가까이는 구성산을 볼 수 있음

 

 

 

 상읍례/처음 만나 서로 인사를 나누는 예

개좌(개회)하여 상읍례와 집사분정(담당자 선정)을 한다.

 

 

 분정(황병석) 및 축문(이갑선) 쓰기

 

 

 분정 게시판

 제례의 시작

외위(사당 밖)에서 대기하고 있는 중

전사관이 제례의 시작을 알리고 향례의 과정과 경건한 몸가짐 등 주의사항을 알려준다.

 

 

 계단을 오를 때도 오른발 먼저, 왼발 붙이고 오른발 오르고의 순 즉 '합족'으로 올라야 하며

반드시 들어 갈 때는 동문(오른쪽)으로 나올 때는 서문(왼쪽) 으로 나온다.

 

 

 경주에서 온 참봉들

 

 향례 모습/숭은전 배위

 

 삼상향/초헌관이 향을 세 번 올림

 

 

 초헌례(첫 번째 잔을 올리는 사람)

 

 

 헌작/잔을 올림

 

 축문 낭독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초헌관이 향례 음식을 먹는 일

 

 망료례/초헌관이 축문을 태우는 것을 바라보는 일

 

 

 "헌관출"/알자와 찬인이 향례가 끝났음을 헌관에게 고하고 숭심문 밖으로 인도한다. 

 

 

마지막으로 축관과 집례자 집사들이 사배하면 모든 춘향대제가 끝난다.

 

 

 숭은전춘향대제 기념

 

 

  육집사/헌관 3인, 축례관, 축관, 전사관

 

헌관/좌로부터 아헌관 김영호, 초헌관 김인환, 종헌관 김찬우

 

 

초헌관 김인환(영주시의회 의장)

 

좌 김진구 숭은전 보존회장, 중 김영숙 선덕여왕릉참봉, 우 김찬우 숭은전 참봉

 

 

김진구/숭은전보존회장(집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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