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사랑 이야기/문화유산보존회

두암 고택 답사

단산사람 2010. 5. 30. 10:58

우금촌두암고택(友琴村斗巖古宅)

 경상북도유형문화재  제81호 (영주시)

 경북 영주시  이산면 신암리 304 소재 

 

두암고택은 영원군수, 해미현감등을 역임한 두암 김우익(1571-1639)선생이 건립한 가옥으로 인동장씨 고택과 함께 선비촌에서 가장 규모가 크며 중심이 되는 가옥이다. 따라서 이에 맞는 고급스럽고 화려한 가구를 배치하였다. 또한 관료로서 선정을 펼치는데 최선을 다했던 선비의 모습과 자녀들을 교육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연출하였다.

두암고택은 20여호 민가가 산재한 우금마을 중간에 뒤쪽으로는 나즈막한 야산에 의지하고, 앞쪽으로는 내성천을 따라 넓게 펼쳐진 들판을 부감하며 동향하고 있다. 배치구성은 매우 넓은 방형대지에 토석담장으로 둘러 일곽 전면에 솟을삼문을 두었다. 이 솟을삼문을 지나면 넓은 바깥마당을 두고, ㅁ자형 정침을 중심에 두고, 우측으로 사당을 좌측으로 함집당이 자리잡고 있다.

뒤로는 야산을 등지고 앞으로는 강을 품은 두암고택에서는 양반가의 풍요로운 삶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아울러 각 건물마다 같은 듯 다른 한옥의 고풍스러움과 우아한 멋을 느낄 수 있다. 하얀 도포자락을 휘날리는 근엄한 어른이 금방이라도 나타날 듯한 가옥, 봄날 내리는 비에 꽃잎 지는 것을 아쉬워하는 양반가의 풍류가 한 폭의 그림처럼 그려진다.

정침은 두암 김우익이 20세때 분가할 때인 선조 23년(1590)에 건립하였고, 함집당은 진사 김종호가 건립하였다. 김우익(1571∼1639)의 본관은 선성, 자는 택지, 호는 두암이며, 증 좌승지 윤의의 아들이다. 그는 광해군 4년(1612)에 문과에 급제하고, 영원군수, 인조 16년(1638)에 한성부 서윤 해미현감 등을 역임하였다. 김종호의 자는 심원, 호는 함집당이며, 두암의 손자이다. 정침은 정면 7칸, 측면 6칸반 규모이며, 평면구성은 안마당 뒤쪽에 3칸 대청을 중심으로 좌측에 온돌방 칸반, 우측에 화장실 반칸, 온돌방 칸반이 놓여 있다.

우측 온돌방 앞으로는 부엌 2통칸, 온돌방 1칸을 배치하고, 중문 우측으로는 마구 1칸, 온돌방 1칸에 연이어 마루방 1칸을 두었는데, 마루방은 우측으로 돌출되어 있다. 좌측 온돌방 앞에는 중문 1칸, 고방 1칸, 온돌방 2통칸이 우익사를 구성하고 있으며, 중문 우측으로는 사랑방 2통칸에 좌측으로 돌출된 마루방 1칸을 배치하였다. 기단은 큼직한 호박돌을 3∼4단 쌓았고, 그위에 자연석 초석을 놓아 네모기둥을 세웠다. 주상은 몰익공이고, 창방과 장혀사이에는 소로 3개씩 수장시켰다.

상부가구는 간략한 3량가이다. 지붕은 사랑채만 별도로 독립시켜 팔작지붕으로 꾸몄고, 기타는 팔작과 맞배지붕을 절충하고 한식기와를 이었다. 함집당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굴도리집이다. 평면구성은 마루방 2통칸, 온돌방 2통칸을 연이어 배치시키고, 사면에는 폭이 좁은 쪽마루를 돌렸다. 상부가구는 5량가이고, 지붕은 홑처마 팔작지붕에 한식기와를 이었다.

사당은 두암선생의 위패를 모시고 있는 정면 3칸, 측면 1칸 반의 납도리 몰익공계 소로수장집이다.(글 선비촌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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