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팔래산 봉수대:경북 영주시 이산면 두원리 소재
2010.5.28(토) 14:00 영주문화유산보존회에서 창팔래산 봉수대 답사에 나섰다.
봉수대란 「봉화를 올리던 둑. 전국에 걸쳐 여러 개가 있었는데, 특히 남산은 각 지방의 경보(警報)를 중앙에 전달하는 국방상 중대한 임무를 전담하는 곳으로 다른 곳과 달리 다섯 개나 있었다.」이다.
영주시내 중심에서 이산로 방향으로 접어들어 구 백룡초, 구 두원초 앞을 지나 덕현마을에서 천본 방향으로 우회전하여 조금 가다가 좌측 산길 시멘트 포장로를 따라오르면 고개가 나오고 고개에서 20여미터쯤 냐려가면 주변에서 제일 높은 창팔래산 정산이 보인다.
이 곳이 창팔래산 보수대이다.
감자밭 옆에 차를 주차하고 비탈 산길로 길을 잡아 잡목 사이를 뚫고 조금만 오르면 봉수대터에 도착한다.
산 정상에 봉수대 자리는 지름 12미터 정도의 원형 평지를 만들고 둘레는 돌과 흙으로 2-3미터의 둑을 쌓았다. 동북방향 둑 아래 경사지는 둑을 보호하기 위한 계단식 사방 둑을 쌓아 놓았고 주변에 사람이 거처하던 집이 있었는지 기와 조각과 그릇 파편도 보였다.
현재 봉수대 주변은 소나무와 참나무 등으로 수목이 울창하여 다람쥐와 새들의 보금자리가 되어있었다.
내려 오는 길, 나라를 지키기 위한 조상들의 지혜와 노력에 감사와 경의를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