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의 재앙(災殃) 을 막자!
개학과 동시 신종플루와 전투가 치열하다.
아침마다 열체크와 손씻기에 보건실과 세면실이 북적인다.
조선일보 취재팀이 며칠 전 서울시청 지하철역 공중화장실에서 시민 204명을 대상으로 1시간동안 관찰해보니 손을 씻지 않는 사람이 10명 중 4명꼴이라고 했다. 비누로 20초 이상 꼼꼼하게 씻고 말리는 사람은 고작 3명이라고 하니 이해는 하지만 예상 밖이다. 전문가들의 연구에 의하면 재채기나 기침을 한 뒤 손을 씻는 경우가 미국 30%에 비해 우리나라는 10%에 그친다고 하니 좀 부끄럽다. 사실 우리나라가 현재와 같은 현대화된 화장실 갖게 된 것이 몇 년 안 되기에 손씻기 생활화에 미흡함을 인정한다.
손만 제대로 씻어도 감염 질환의 70%는 예방한다고 한다. 손등과 손바닥, 손가락을 비누나 세정제로 깨끗이 닦아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손 씻는 시간이다. 대한의사협회는 “하루 8차례, 한 차례에 30초 이상 손을 씻자”는 1830 운동을 펴고 있다.
소학(小學) 명륜(明倫)편은 가다듬어야 할 몸가짐을 세세히 가르친다. 부모님 계신 곳에서는 구역질, 트림, 재채기, 기침하지 말고 가래침을 밷거나 코를 풀지 말라고 했다. 공경(恭敬)을 말하는 것이지만 오늘날로 치면 개인위생을 강조하고 있다. ‘손의 신비’라는 책을 펴낸 존 네이피어는 손을 예찬하면서도 “손을 제대로 간수하지 않으면 재앙이 된다.” 라고 했다.
신종플루와의 전쟁은 각개전투에서 이겨야 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 있다.
각자가 전투에서 이기기 위해 첨단 무기를 사용해야 한다. 최첨단 무기는 손씻기다. 영주보건소 영주교육청 각급학교 지정의료기관이 긴밀 협조하면서 비상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영주보건소선생님들, 영주교육청보건팀선생님들 각급학교보건선생님들께 깊은 감사와 경의를 드리며 응원을 보낸다.
등교길 열체크
붐비는 보건실
손씻기 [쉬는 시간마다 손씻기]
1830운동 [하루(1일) 여덟번(8회) 30초동안 손씻기]---대한의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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