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사랑 이야기/문화유산보존회

익산 미륵사지 사리장엄(舍利莊嚴)

단산사람 2009. 3. 6. 19:19

2009.1.31(토) 오후 미륵사지석탑 이 있는 익산에 갔다. 

 

사리장엄 발견

2009.1.14 1층 해체 조사를 진행하던 중 심주석 중앙에서 사리공이 발견되어 내부에서 금제사리호와 금제사리봉안기 등 유물이 노출됨에 따라해체 조사를 중지하고 긴급 수습하게 되었다고 한다.

  

 해체 전 미륵사지 석탑[우리나라 최고, 최대 석탑(높이 14.24m)

동쪽면을 제외한 남서북쪽 대부분이 시멘트로 보수되어 있어 미관상 문화적 가치를 휘손하고 있고, 천제지변으로 인한 붕괴 위험 등이 있어 1998년 해체 보수 복원 하기로 결정하였다.(1998-2009 해체 조사 중 사리공 발견)   

 정면 건물은 박물관 우측 사리병이 그려진 큰 건물 안에서 해체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해체 조사를 위한 거대한 건물을 짓고 그 안에서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일반에 공개되고 있는 해체 현장

1500년 전 백제 선현들의 꿈과 희망 그리고 노력을 짐작할 수 있다. 

 동쪽면에서 본 해체 현장

동쪽면을 제외한 남서북쪽 대부분이 시멘트로 보수되어 있어 미관상 문화적 가치를 휘손하고 있고, 천제지변으로 인한 붕괴 위험 등이 있어 1998년 해체 보수 복원 하기로 결정하였다.

 정면 2층에 본 모습 심주석 중앙 사리공이 나온 곳이 보인다.

 선조들의 장엄한 석조 기술에 감탄과 흥분이 일고 있다. 

사리장엄 이란? 부처나 성자의 유골인 사리(舍利)를 장중하고 엄숙하게 꾸미는 행위를 의미하거나, 그와 같은 행위의 결과물을 지칭하는 말.
구체적으로 사리장엄구(舍利莊嚴具)라는 말을 쓰기도 함.

장엄:씩씩하고 웅장하며 위엄 있고 엄숙함.

 해체 조사 작업을 위해 5층 건물을 짓고 크레인을 설치했다.

 

미륵사지 전경과  반대편 동쪽에 복원된 동탑(9층 석탑)  참으로 크고 높다.

 

 장엄한 규모에 놀랄뿐이다.  문 안쪽에 심주석이 보인다.

지금은 기계로 다듬고 크레인으로 쌓는다. 1500년 전 사람들이 다듬고 쌓는 모습을 상상해 본다.  

 금제 사리호를 수습하고 있는 모습(전시관의 사진을 찍음)

사리장엄이란 사리를 봉안하는 갖가지 장엄구다. 사리를 담는 사리구와 이 사리구를 탑 속에 봉안하는 사리 장치를 통틀어 일컫는다. 사리장엄에는 사리를 담는 사리병과 그것을 보호하는 합이 있다. 사리병은 신라시대에는 유리와 수정으로 만들었으나, 고려시대에는 금속재가 많이 쓰였다.

복장물은 불상을 조성하면서 불상 속에 넣는 사리, 불경 등을 말한다. 넓은 의미로는 불상, 보살상, 나한상 등의 여러 존상 내부에 봉안 되는 모든 불교적 상징물을 가리킨다.

처음에는 불상을 조성할 때만 복장을 했지만, 후대에는 불상을 수리하거나 금칠을 다시 입힐 때도 복장을 했다. 그러므로 복장물은 해당 불사의 조성 연혁은 물론, 당시 신앙 형태, 사경미술 수준, 장인과 발원자의 신분 등을 알아내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된다.

 

해체해서 보관하고 있는 큰 돌들!!! 돌마다 번호가 매겨져 있다.

이 큰 돌을 어디에서 가지고 왔으며 어떻게 다듬고 어떻게 쌓았을까?

 

 

원문해석 

가만히 생각하건데 부처님께서 세상에 나오셔서 중생들의 근기에 따라 감응하시고 중생들의 바람에 맞추어 몸을 드러내심은 물속에 달이 비치는 것 같다. 그래서 석가모니께서는 왕궁에 태어나셔서 사라쌍수 아래에서 열반에 드시면서 8곡의 사리를 남겨 대천세계를 이익되게 하셨다. 그러니 마침내 오색으로 빛나는 사리를 7번 요잡(오른쪽으로 돌면서 경이를 표함)하면 그 신통변화는 불가사의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