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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영주교육, 돌봄 서비스도 으뜸

단산사람 2014. 3. 9. 21:16

행복한 영주교육, 돌봄 서비스도 으뜸

초등 돌봄교실 19교실 645명에서 28교실 800명으로 확대

희망하는 모든 학생을 대상 오후 돌봄 실시

추가 돌봄 필요 시 저녁 돌봄 제공

영주교육지원청(교육장 이제길)은 3월 3일부터 학부모가 자녀들을 안심하고 양육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을 위해 초등 방과후 돌봄 서비스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2013학년도의 경우 영주시 관내 18개 초등학교에서 돌봄교실 19교실이 운영되어 645명이 이용했으나 2014학년도에는 18교에 28교실로 확대 운영하게 돼 800명이 돌봄 서비스를 받게 됐다.

영주시 관내 초등학교 돌봄교실 신설 수요를 보면 영주초등학교 외 10개교에서 12실의 초등 돌봄교실(전용/겸용) 추가 확충을 위해 시설비 1억 8천만원을 지원하여 완공단계에 이르렀으며 운영비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으로 지원된다.

이제길 교육장은 “우리청은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초등 돌봄 서비스 확대를 통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돌봄 수요를 충족하여 자녀들을 안심하게 양육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이 교육장은 또 “학교와 돌봄운영협의회(2013년 11월 구축 완료) 간 유기적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수요자 중심의 초등 방과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여 ‘강남 안 부러운 영주’, ‘교육하기 좋은 도시 영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초등 돌봄교실은 관내 초등학교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 자녀, 기타 교육 취약 학생 등을 대상으로 전인적인 성장 발달을 도모하고 학력 향상을 지원하는 방과후 돌봄 서비스 교육 활동이다.

교육부는 2014년은 1.2학년, 2015년 3.4학년, 2016년까지는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초등학교 방과후 돌봄 기능을 확대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영주교육지원청 황석수 장학사는 “관내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 중 희망하는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오후 돌봄(방과후~17:00)을 실시하고, 추가 돌봄이 필요한 맞벌이 가정이나 한부모 가정 학생들에게는 저녁돌봄(17:00~22:00)까지 제공하게 된다”고 말했다. 황 장학사는 또 “신학기 시작 이후 돌봄 수요가 발생할 경우에는 학교 수용 여건에 따라 최대한 수용하고, 2차 수요 조사(3월 이후)를 통해 필요한 시설비를 추가 지원하는 등 초등 돌봄 수요를 적극 수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일초등 학부모로 저녁 돌봄 서비스를 받고 있는 성지우(2학년) 학생의 어머니는 “맞벌이 가정이다. 야간 돌봄교실에서 숙제도 봐 주고 다양한 프로그램에다 식사까지 제공해주니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며 “야간 돌봄교실이 없는 타 학교 어머니들이 무척 부러워 한다”고 말했다.

야간 돌봄 학교 관계자는 “돌봄교실의 안전을 위해 참여 학생에 대해서는 학부모의 동행 귀가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보호자 미동반 시 이웃끼리 귀가 도움을 주고 받는 등 학생 안전 관리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안전한 급․간식 제공을 위해 오후 돌봄 간식은 가급적 완제품을 제공하도록 하고, 오후돌봄 종료 후 저녁 급식이 필요한 학생들은 인근 식당이나 자체조리 등으로 저녁 급식을 제공받게 된다”고 말했다.

돌봄교실 프로그램은 과제 수행 등 개인 자율 활동과 놀이, 특기 적성 중심의 단체 활동으로 구성·운영되고 있으며 학생 희망에 따라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참여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