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재양성/글로벌 인재

한국-필리핀 초등학생 교류체험(영주시) 이렇게

단산사람 2013. 10. 16. 21:58

한·필 초등교류체험학습 “우리 아이들 자신감 얻었다”

 

필리핀 초등생 31명, 영주시 파트너와 홈스테이 4박 5일

영주시는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영주교육청과 합력하여

2008년 영주초등학교 등 4개 초등학교에 영어체험센터를 경북 최초로

개관하여 영어교육 인프라 구축 전국 최우수 (市)로 기록된 바 있으며

2012년부터 ‘초등국제교류체험학습’(이하 체험 학습) 프로그램을 개발·

적용하여 교육계의 관심과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2013 ‘우리 친구해!’란 주제로 열린 대한민국 영주시-Philippines PASIG CITY

간 체험학습은 마닐라 인근 파식시 소재 초등학생 31명과 인솔자 10명이

2013년 10월 9일 밤 인천공항에 도착하면서부터 시작되어 14일까지 영주시

초등학생 32명과 파트너 홈스테이(home stay)로 이루어 졌다.

영주서부초등학교(교장 이유혁) 주관으로 운영된 한·필 교류체험학습은

10월 10일 환영회와 리셉션에 이어 11일은 파트너 학교(11개 초)에서

수업 및 방과후 활동을 함께 했고 12일에는 소수서원에서 선비문화 체험과

선비문화수련원에서 전통문화 체험학습이 진행됐다. 12일 오전 영주서부초

이유혁 교장은 엘리자베스(여, 55, 교원) 교류단장과 리카야(여, 52) 파식시청

공무원 등과 소수서원 강학당과 문성공묘를 둘러보면서 유창한 영어로 제례

문화를 설명해 주기도 하고 인터뷰 통역도 해주는 등 글로벌시대 학교장의

영어 소통력을 보여줘서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엘리자베스 단장은 “한국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고 있고 전통문화와 전통가옥

등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했다. 또한 리카야 씨는 “한국 학교는 공간이 넓고

시설도 현대화 되어 있다. 영주초 영어체험센터를 보면서 국제화에 앞장서 가고

있다는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교류단 인솔은 서부초 김주영(여,

영어담당, 행사주무자) 교사와 임현정(회화담당) 교사가 통역과 해설을 담당하고

선봉장엔 임병제 교무부장이, 건강관리는 권정민(보건) 교사가 맡았다.

 

한국의 전통문화, 부러워요.

소수서원 강학당 튓마루와 지락제 마루에 걸터앉은 한·필 체험단은 그동안

영주에서 보고, 듣고, 느낀 점을 거침없이 털어내 놓았다.

영일초 강수진(6년)은 능통한 영어로 파트너 캔유겐초등학교 4학년인 브리짓과

대화를 주고 받았다. 블리짓은 “파식시에는 12개 초등학교가 있고 아파트에 살고

있으며 학교까지는 10분 정도 걸린다”고 했고 “필리핀의 고적이나 옛 학교에 대해

가본적도 없고 아는 것도 없다”고 했다. 남부초 송준서(6)의 파트너 안젤로는

“필리핀에도 학원이 있으나 나는 안 간다”면서 “집에서 혼자 공부하거나 체육활동을

많이 한다”고 했다. 순흥초 권혁건(6)은 파트너 프레드에 대해 “김치나 깍두기는

매워서 못먹고 치킨, 오뎅, 햄, 라면을 즐겨먹었다”고 했고 중앙초 권희경(6)은

아침에 뭘 먹었느냐는 질문에 “우유, 빵, 계란, 씨디얼을 먹었다”며 “매운 것 외는

다 잘 먹는다”고 했다.

애널리(여, 35) 교사는 학교 방문 소감에 대해 “필리핀은 학급당 학생수가 55명인데

한국은 25명 정도로 차이가 많이 난다”고 하면서 “한국인들은 역사를 중요시 하고

전통문화를 자랑스러워 하는 등 조상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나라다”라고 하면서

“그 것이 우리에겐 부러움이다. 필리핀은 옛 것에 빈약하고 조상제사는 11월 1일

전국민이 같은 날 단 하루만 지내는데 비해 뿌리를 중요시 하는 제사(祭祀) 문화를

보면서 한국인의 저력이 여기에서 나오는 것 같다”고도 말했다.

 

영어권 친구들과 실생활 경험 가져 행운

영일초 김대한(6)의 어머니(홍명표)는 “대한이의 파트너 셰인(여, 5학년)은 키 크고

예쁘고 순박한 어린이였다”며 “오기 전엔 신경이 쓰였는데 와서는 가족들과 시장도

가고 외식도 하면서 거리낌 없이 지냈다”고 했다. 어머니는 또 “영어권 아이들과

가정생활을 하면서 아이들은 영어를 잘 하는데 어른들은 쩔쩔맸으나 같은 점과 다른

점을 이해하게 됐다”고 하면서 “이번 기회에 우리 아이들이 영어를 잘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고, 아이들이 자신감을 얻은 것 같아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체험단은

선비문화수련원에서 유복배례, 다도예절, 천연염색, 한지공예 등 체험활동으로 이날

일정을 마쳤다.

13일에는 소백산 예술촌을 찾아 문화체험을 한 후 14일에는 필리핀 학생들만 서울로

이동하여 롯데월드를 관람한 후 이날 밤 출국했다.

영주시 초등국제교류 방문단 32명과 인솔단 9명은 2013년 12월 4일부터 10일까지

6일 동안 필리핀 파식시를 답방하여 교류체험을 하게 된다.

 

 

 

 

 

소수서원 솔숲길

한필 1:1 파트너와 함께 문화체험

소수서원 문화해설(파트너 끼리)

4박 5일 생활 체험 및 문화유적 답사

 

필리핀 인솔단을 안내하는 이유혁(영주서부초) 교장

 

놀이와 게임

 

강학당과 문성공묘 관람

 

 

주세붕과 문성공(안향)에 대한 해설

 

파식시청 공무원에게 옛 학교(서원)와 현대 교육에 대해 설명하는 이 교장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문화재 해설

 

한국방문에 대한 인터뷰(좌, 교류단장/우, 임현정 교사) 

 

500년 전 학교의 모습 설명

 

지락제 마루에 걸터 앉은 필리핀 교사들

 

 

소수서원에서 소수박물관으로 이동

 

선비문화수련원 명덕관 앞에서

 

 

족구도 하며 친교 활동

 

유복배례

 

 

 

전통다도예절

 

 

 

다도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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