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산역(都羅山驛)은 대한민국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한국철도공사의 역이며, 현재 경의선과 평부선의 종점이다.
민간인출입통제구역 내에 위치하고 있어서 자유롭게 역을 이용할 수 없으며, 임진강역에서 특별수속 과정을 거쳐야 한다.
2002년 2월 12일, 철도운행이 중단된 지 52년 만에 임진강을 건너가는 특별 망배열차(望拜列車)가 도라산역까지 운행되었다. 그 뒤에도 이 역을 지나면 판문역, 손하역, 봉동역을 거쳐 개성역에 다다르는데, 역명판에는 다음 역을 개성역으로 표시하고 있다.
2002년 2월 20일, 대한민국의 대통령 김대중과 미국의 대통령 조지 W. 부시가 이 역을 방문, 연설하고 철도 침목에 서명하는 행사를 하여 한반도 통일 염원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장소가 되었다.
역 구내에는 출입경관리소가 있으며, 인천국제공항과 비슷하게 보안 검색대, 출입경 심사대 및 세관이 있다. 하지만 아직 남북을 잇는 정기 열차가 없기 때문에 사용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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