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학교 이야기/연수는 교육의 양식

영어수업 발표회 요지(2010.2.3)

단산사람 2010. 2. 7. 11:15
2009 전국 영어수업 발표회에서 1등급을 받은 세 분 영어선생이 2010.2.3(수) 14:00 서울 소청심사위원회 대 강당에서 제4회 영어 수업 발표회를 열었다. PMP & GEE 가 있는 교실에서 EBSe친구랑 영어에너지 UP! 김은영(대전 가오초등학교 교사) 영어에 대한 노출이 제한적인 학생들에게 영어학원 등 사교육 외의 효율적인 영어 학습 방법이 필요하였고, 학부모들에게는 영어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줄 수 있는 교수․학습 방법의 연구가 필요하였다. 이에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24시간 접근이 가능하고, 양질의 콘텐츠가 수준별로 있으며 비용의 부담이 없는 EBSe(EBS 영어교육방송)를 활용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필요성에 의해 다음과 같은 목적을 가지고 연구를 실행하였다. 첫째, 영어 노출 최대화 환경을 조성하여 학생들의 영어 학습 기반을 쌓는다. 둘째, EBSe를 활용한 교수․학습 방법을 구안ㆍ적용하여 학생들의 영어 의사소통능력을 향상시킨다. 셋째, 다양한 영어 발표 및 체험 활동을 통해 영어에 관한 흥미와 영어 학습 의욕을 높인다. 본 수업은 위 목적에 맞게 EBSe를 통해 진행되고 수행됨에 따라 아이들이 능동적인 자세로 수업에 참여하고 영어를 즐겁고 재미있게 학습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주제 중심 multi 감각 놀이로 아홉 둥이의 말문이 톡톡톡(Talk Talk Talk)! 김혜진(경북 지보초등학교 교사) 영어를 가르치는 교사의 입장에서 고민은 ‘어떻게 하면 늘 유쾌하고 즐거운 영어 수업을 만들어 가느냐?’일 것이다. 본 교사도 무엇을 가르칠 것인지에 대한 What의 문제와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How의 문제는 본 연구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던 화두였다.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면서 느낀 것은 대부분의 아이들이 영어를 공부해야 할 어떤 과목으로 느끼고 있다는 것이며 연구를 진행한 우리 반 아이들도 마찬가지였다. 면 단위의 시골 학교 아이들인 우리 반 아홉 둥이도 하지만 어른들과 달리 아이들에게는 특히나 영어가 공부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작은 씨앗에 물을 주고 햇볕을 쬐면 저절로 자라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아이들에게도 자연스러운 영어 상황과 재미있는 놀이를 제공하면 아동 스스로 영어의 싹을 틔우고 무성한 잎을 자랑하다가 영어의 열매를 맺는 일련의 과정이 당연한 것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어쩌면 대범(?)하기까지 한 희망을 가지고 본 연구를 시작하였다. 물론 100% 자연스러운 영어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정하더라도, 최소한 아이들이 느끼기에 지긋지긋한 공부꺼리 하나 더 늘어났다는 부담감만은 없애 주자는 마음으로 연구를 시작하였음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선생님~영어해요! 게임해요~~~” 이제 우리 반 아이들은 비가 와서 체육을 못 하는 날이나 짬짬이 나는 수업의 틈새 시간이면 어김없이 영어를 하자고 말한다. 아이들은 마치 응원하듯이 이구동성으로 “영어! 영어! 영어!”를 외치며 영어 게임을 하자고 졸라댄다. 3월초만 해도 영어는 어려워서 싫다던 아이가 이제는 영어가 즐겁고 재미있다고 말한다.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영어를 아이들이 어떻게 흥미를 가지고 재미있게 수업을 하는지가 이 수업의 핵심 이다. Anytime, Anywhere! Blended Learning으로 의사소통능력 끌어올리기 백선미(경북 우보중학교 교사) 제 7차 중학교 개정 영어과 교육과정은 영어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기본적인 능력을 기르도록 하며, 유창성과 정확성을 길러 학생들이 국제 사회와 외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더 나아가 우리의 문화를 발전시킬 수 있는 언어적 바탕을 마련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특히 학습자 스스로 과업을 수행하도록 활동중심, 과정중심, 과업중심의 학습을 중시하며 학습자들이 잠재력과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그들의 요구와 흥미, 수준을 고려한 수준별 수업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영어과 교육과정에 부합하면서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즐겁게 영어를 내재화할 수 있는 수업 활동들, 주당 3~4 시간의 턱없이 부족한 영어 수업 시간 이외에도 영어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의 제공, 수준별 이동수업이 거의 불가능한 농촌의 소규모 학교에서 배우고 있는 본교 학생들의 학습 격차를 완화시킬 수 있는 수준별 활동들의 모색이 무엇보다 절실하게 다가왔다. 사교육이라고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초미니 학교의 학생들에게 영어 학습에의 흥미를 유발하여 학습 효과를 높이고 유발된 흥미를 지속적으로 유지시켜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힘을 길러 주기 위해서는 교실 안에서 뿐 아니라 교실 밖에서도 배움이 이루어질 수 있는 활동이 필요하였다. 이에 본 연구자는 학습자의 흥미에 부합하는 학습 활동을 통한 학습자 중심의 수업, 다양한 멀티미디어 자료와 도구의 활용, 개인차를 고려한 수준별 과업 제시 등의 제 7차 개정 교육과정에서 제시하고 있는 교수․학습 방법에 부합하면서 본교 학생들의 환경과 수준에 맞는 영어 활동을 제공하고자 Blended Learning을 도입하게 되었다. [붙임5] 수업발표교사 사진 김은영(대전 가오초) 김혜진(경북 지보초) 백선미(경북 우보중) <백선미 선생님 수업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