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라리재
고려 마지막왕 공양왕(恭讓王)께서 1392년 폐위된 후 삼척의 궁촌으로 유배되어 가던 중
이 고개에서 수라(水剌:임금님께 올리는 밥을 높혀 부르는 말)를 들었다 하여 수라리재라 불리어 오고 있다.
강원도 영월에서 상동방향으로 가다가 중동면 소재지(녹전)에서 제천바향으로 가려면 태백 준령이 앞을 막는다, 구비구비 돌아돌아 산마루에 이르면 88올림픽 기념비가 나타난다.
해발 600m '수라리재'
여기 죽마고우가 살고 있다.
어릴적부터 산늘 좋아했고 늘 산에서만 살아온 이 친구는 산에서 산을 일구고 산이 준 결실로 살아간다.
하늘은 이 친구에게 건강을 선물했고 이 친구는 늘 건강하고 씩씩한 산 사나이 같은 기품을 간직하고 있다.
지금도 수라리재 근처의 산을 누비며 사냥을 하기도 하고 산을 지키는 태백산 산신령대장이다.
이 친구 집에가면 늘 별식을 먹을 수있다.
산에서 얻은 고기, 산에서 얻은 버섯, 산에서 얻은 산나물로 수라를 뺌치는 진수성찬에다 누룩냄새가 술술나는 막걸리 한잔을 곁들이면 임금님부렵잖다는 이야기가 저절로 나온다.
지금 수라리재 밑으로 터널공사를 하고 있어 수라리의 정취가 사라지지 않을까 걱정된다.
내가 만난 수라지재의 가을을 여기에 담으며 많은 사람들이 수라리를 찾고 아끼고 기억해 주기를 바란다.
수라리재에서 상동(남쪽)방향으로 본 전경
정상에서 상동 방향 고개마루
정상의 88올림픽 기념비
수라리재의 내력
정상에서 제천 방향 도로
수라리 정상의 단풍
금강송과 단풍
수라리의 내력과 88올림픽 기념비
망경대산 입구
1960-70년대 석탄산업으로 호황을 이루던 곳
태박산 산신령대장의 집
겨울 댈감
폐교된 학교
1960년대의 집
망경대산 전경
폐교후 산림업 저장소로 변경
망경대산 유래
옛 집(1960-70년대 광산산업 호황기의 집)
옛 교실의 내부(아직 힉교의 흔적들이 남아 있다.)
수라리로 가는 길목의 김삿갓묘소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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