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 살
아침마다 공부방을 닦습니다.
산바람에 실려온 흙먼지며
솔향기 짙게 묻은 창도 닦습니다.
그 곳
그 곳에서 나는 움켜진 걸레에
더 힘을 줍니다.
언제나 나를 찾아와 앉을
아이들의 자리
오늘은 눈으로 내일은 가슴으로
나와 함께 할 아이들의 자리
그 자리에 오늘도
햇살 가득합니다.
97경북교원예능실기대회
시부문 장원
햇살이 솔향을 머금고 교실 찬가에 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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