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 육상꿈나무들, 비닐하우스트랙에서 동계훈련
영주시민운동장 붉은트랙이 하얀비닐하우스 터널트랙으로 변신했다.
비닐하우스 터널트랙은 영주시체육회가 초․중등 및 대학 선수들의
동계훈련을 위해 설치한 혹한기 훈련장으로 그 거리가 200여m에 달한다.
지난 18일 비닐터널 속 트랙을 달리며 비지땀을 흘리고 있는 초․중 육상선수
들을 만났다.
경상북도영주교육지원청(교육장 배용호)은 2013년 경북소년체육대회(3월말)를
대비해 지난 7일부터 25일까지 영주시민운동장에서 초․중육상꿈나무 동계
합동훈련을 열고 있다.이 합동훈련은 초등 육상꿈나무 19명과 중학교
육상꿈나무 10명, 지도교사 5명으로 훈련단을 구성하여 경북소체 메달을
향한 담금질에 들어간 것이다.
초등 육상꿈나무 신승민(중앙초 5년, 100m)군은 “2012년에는 학교 선수로만
뛰었지만 2013년에는 영주시 대표로 뛰게 되어 기쁘다” 며“ 꼭 메달권에 들어
제42회 전국소년체전에 나가 영주의 명예를 빛내고 싶다”라고 했다.
트랙을 혼자서 성큼성큼 달리고 있는 중등꿈나무 김동현(대영중, 1년, 800m)
군은 “힘들지 않느냐?” 는 질문에 “기록은 훈련한 만큼 나오기 때문에 동계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다”며 “제 꿈이 도대표이기 때문에 이정도 훈련은 충분히 감당해 낼
수 있다”고 했다.
김문희(영주교육청) 코치로부터 원반 개인지도를 받고 있는 최방미(문수초, 6학년)양은
“초등학교 때는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중학교에 가서는 좋은 성적을 내겠다” 고
했고 또 다른 학생은 “어머니께서 운동을 잘 해야 공부도 잘 할 수 있다고 하셔서
학교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봉준(영주교육청) 육상부 감독은 “이번 합동훈련은 선수 개개인의 장점과 단점을
파악해 맞춤형 개인훈련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초등은 보조운동과 순발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중등은 기본운동, 인타발 훈련, 웨이트트레이닝, 서키트드레이닝 등
다각적인 훈련 방법을 적용하고 있다”고 하면서 “영주교육지원청의 공부하는
운동선수상을 정립하기 위해 오전에는 훈련에 참가하고 오후에는 교과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시간을 조정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꿈나무들의 창의·인성교육을 위해 눈썰매장체함학습, 명상과 독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어 경북소체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주시체육회 관계자는 “초․중등 및 대학 학생들의 동계훈련을 돕기 위해
비닐하우스트랙과 실내체육관 등 각종 시설을 지원하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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