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문화 척척박사 8주차 수업
1. 부석사가 아름다운 이유를 서로 이야기 해보고 앞에 나가 발표한다.
2. 영주의 국보와 보물을 알아보고 영주에는 국보와 보물이 많은 고장임을 안다.3. 영주의 문화유산을 다른 사람에게 소개할 줄 안다.
우리나라 화엄사상 華嚴思想의 발원지인 부석사는 참으로 많은 수식어가
붙는다. 국보와 보물이 가득한 부석사가 다른 절과는 다른 또 무
언가가 있다면 아마도 그건 사랑의 전설이 아닌가 싶다. 절의 이름이 된
부석(浮石)에서도 언급되는 의상대사와 선묘 낭자의 전설이 바로 그것이다.
무량수전은 고려중기의 건축물이지만 우리 민족이 보존해 온 목조건축
중에서는 가장 아름답고 가장 오래된 건물임이 틀림없다. 기둥 높이와 굵기,
사뿐이 고개를 든 지붕 추녀의 곡선과 그 기둥이 주는 조화, 간결하면서도
역학적이며 기능에 충실한 주심포의 아름다움, 이것은 꼭 갖출 것만을 갖춘
필요미이며 문창살 하나 문지방 하나에도 나타나 있는 비례의 상쾌함이
이를데가 없다.
멀찍이서 바라봐도 가까이서 쓰다듬어 봐도 무량수전은 의젓하고도
너그러운 자태이며 거드름이 없다. 무량수전이 지니고 있는 이러한 지체야
말로 석굴암 건축이나 불국사 돌계단의 구조와 함께 우리 건축이 지니는
참 멋, 즉 조상들의 안목과 그 미덕이 어떠하다는 실증을 보여주는 본보기라
할 수밖에 없다.
무량수전 앞 안양루에 올라앉아 먼 산을 바라보면 산 뒤에 또 산, 그 뒤에 또
산마루, 눈길이 가는데까지 그림보다 더 곱게 겹쳐진 능선들이 모두 이
무량수전을 위해 마련된 듯 싶어진다.
이 대자연 속에 이렇게 아늑하고도 눈맛이 시원한 시야를 터 줄 줄 아는
한국인, 높지도 얕지도 않은 이 자리를 점지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한층
그윽하게 빛내주고 부처님의 믿음을 더욱 숭엄한 아름다움으로 이끌어 줄
수 있었던 뛰어난 안목의 소유자, 그 한국인, 지금 우리의 머리 속에
빙빙도는 그 큰 이름은 부석사의 창건주 의상대사이다.
-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기대서서, 최순우 -
부석사가 아름다운 이유
선묘와 사랑 이야기/발표하기
영주의 국보와 보물
부석사 찬양글 낭독
부석사를 주제로 그림 그리기
국화 옆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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