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사랑 이야기/축제·축하

2010 영주선비문화축제(4)/영주다례문화제

단산사람 2010. 4. 28. 23:03

소수서원 담장 뒷길로 나가면 연못이 있고 청다리로 이어지는 솔밭이 있다.

아마도 옛 선비등은 이 길을 걸으며 산책하였을 것이고 청다리 근처 주막으로 갈 때 이 오솔길을 걸어갔을 것 같기도 하다.

유서[由緖] 깊고 정서[情緖] 담긴 이 곳에서 2010 영주선비문화축제 다례축제가 열렸다.

솔밭 곳곳에는 전국 각지에서 온 다례회원들이 돗자리를 깔고 다기를 정성스레 보듬고 있고

본 무대에서는 영주다례회가 주관하는 헌다례제가 올려지고 있었다.

회헌 안향에 대한 헌다례와 신재 주세붕에 대한 헌다례로

헌촉,헌화, 헌과, 헌편이  있은 후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 순으로 헌다(獻茶)한다.

진행순서(홀기,笏記)에 의해 초헌관을 호명하면

알자(謁者,안내자)가 헌관을 안내하여 관수(盥水,손을 씻음)한 후

다례상 앞으로 안내한다. 이때 다(茶)를 든 찬자(贊者)가 뒤를 따른다.

헌관은 읍(揖)하고 부복(俯伏)한다. 집사가 찬자의 잔을 받아 헌관 앞에 가까이 가지고 오면 헌관은 두 손으로 잔을 잠시 잡았다 놓는다. 집사기 잔을 상에 올리면 헌관은 재배(再拜)하고 부목하면 독축(讀祝, 축문을 읽음)을 한다.독축이 끝나면 알자의 안내로 물러난다.

헌관의 다례가 끝나면 모든 회원이 다례상 앞으로가 예를 드리고 종례한다.

 

 영주다례문화제/영주다례회 주관 

 

 헌관/영주시장,축제위원장, 시의회의장, 문화원장, 교육장

 

 

 다례의 시작 

 헌촉-헌향-헌화-헌과-헌편

 

 

 

 

 

 

 초헌관 재배/독축(讀祝, 축문을 읽음)

 

 알자의 안내로 헌관이 다례전으로 나아간다.

 

 관수/손을 씻는다

 

 다(茶)잔을 든 찬자가 헌관을 뒤따름

 

 

 인사례로 재배한다

 

 헌다/다를 올린다.

 

 재배하고 물러선다.

 

 

 알자의 안내로 자리로 돌아간다.

 

 전 회원 다례례을 드리고 다례제를 마친다.

 

 다례축제 참가자들

 

 어린이 찬가자(경북 청송)

본 다례제 순서는 필자의 관찰에 의한 것으로 원래 다례회 순서와 상이함을 이해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