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죽계백일장 대상에 김시담(영광여고 1학년)
영주시가 주최하고 한국문인협회영주지부(회장 김덕우)가 주관한 제29회
전국죽계백일장에서 영주 영광여고 1학년 김시담 학생이 대상을 차지했다.
4일 영주시 순흥면에 소재한 한국선비문화수련원 삼락정공원에서 펼쳐진
죽계백일장에는 전국 각지에서 967명의 문인들이 참가하여 글솜씨를
자랑을 했다.
대상 수상자 김시담과 어머니
대상을 차지한 김시담은 김범진(풍기동부회 목사) ‧ 김후남(상담사) 부부의 1남 1녀 중 둘째로
초등학교 다닐 때부터 일기를 잘 섰고 풍기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 글짓기대회 때도
장원을 했었다고 한다.
대상 시상식에 나온 김시담은 키도 크고 귀엽고 앳된 모습이었다.
시상식을 마치고 나온 그에게 수상 소감을 물었더니 “대상은 상상도 못했다”고 하면서
“이 영광을 하나님께 드린다”고 했다.
오늘 ‘의자’라는 제목으로 시를 썼는데 어떤 내용이냐고 물었더니 “선비문화수련원 잔디밭
의자에 아기가 꺾어 놓은 듯한 민들레 여섯 송이가 있었어요, 그리고 의자 밑에 담배꽁초가
흩어져 있는 것을 보고 의자는 외로움도 들어주고 하소연도 들어주는 고마운 의자라는 것을
표현해 봤다”고 말했다.
2013 전국죽계백일장이 열린 경북 영주시 순흥면 소재 한국선비문화수련원
수련원 삼락공원에서 백일장이 열렸다.
아름다운 자연속에 글을 쓰고 있는 학생들
한국선비문화수련원 삼락공원
한국선비문화수련원 삼락공원
한국선비문화수련원 삼락공원
한국선비문화수련원 삼락공원
이날 17:00 열린 시상식
시상식이 열리는 삼락정 앞 모습
초등 운문 장원 지현서(영일초 4)
부문별 시상
수상자 가족들
산문 장원 채이혁(남산 5)
채 군은 "도전 골든벨에 출전하여 '영주교(아취형 다리)'를 영일교로 답을 써 탈락했었다.
그날 아쉬움이 컸는데 오늘 장원을 해서 다행이다" 라고 했다.
중등부 시상
고등부 시상(운문)
고등부 시상(산문)
대학 일반부 시상
일반부 산문 장원 권유정(영주2동)
-아들 김승협 중3, 딸 김승원 초4-
대상 시상식
대상 작품 낭독
의 자/김 시 담
무당벌레 보다도/자그마한 꽃들이 피어 서있는/잡초 밭 위에 놓인/의자 하나
어린아이 손 냄새가 나는/키가 들쭉날쭉한 민들레 여섯 송이가/의자 한쪽 끝에
얌전히 놓여있다
의자는 꽃 여섯 송이의 무게만큼/어린아이의 외로움을 들어줬나보다
의자 밑 풀밭 사이로/태울 만큼 다 태워져/버릴 것만 남겨진 담배꽁초가/
아무렇게나 누워있다
지난 밤 의자는/담배 한 개피 무게만큼/그 사람이 피워낸 하소연을 들어줬겠지
나도 그 의자에 앉아/내 깊은 한숨 담긴 종이컵을 올려본다/딱 그 만큼만 지친 마음을
들어달라고
예쁜 잔디밭이 아니라도/그 의자는……
죽계백일장 수상자 일동
죽계백일장을 주관한 영주문협회원일동
이날 시상식에서 각 부문별 장원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
초등 저학년(3-4) 운문 지현서(영일초 4), 산문 양미선(풍기 4)
초등 고학년(5-6) 운문 오정윤(동부초 5), 산문 채이혁(남산 5)
중등부 운문 김다빈(동상여중 1), 산문 안예린 (봉화중 3)
고등부 운문 곽남경(선영여고 1), 산문 정수화(봉화고 1)
대학‧일반부 운문 강지언(대구 남구), 산문 권유정(영주2동)
대상 김시담(영광여고 1)
자세한 내용은 한국문인협회 영주지부 http://cafe.daum.net/yjla 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좋은 소식 GNπ http://blog.daum.net/lwss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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