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4주년 3․1절 기념, ‘독립만세 재현’

지금으로 부터 94년 전,

일본의 압제에 맞서서 들불처럼 퍼져나갔던 태극기의 물결이,

오늘 다시 전국에 출렁였다. 고사리같은 손으로 태극기를 움켜쥔

어린이들도 '대한민국'을 외치며 나라와 민족의 소중함을 새삼 되새겼다.

 

3월 1일, 영주문화의 거리에서도 고사리손들이 태극기를 들고 나와

"대한민국"을 외쳤다. 

 

 

3․1절 94주년을 맞이한 1일 정오 영주문화의 거리에서 독립만세운동 재현

행사가 열려 시민들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영주시국학운동시민연합(회장 김제남)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민홍우

간사의 사회로 개회하여 국민의례와 3․1절 노래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김제남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뿌리 없는 나무가 없듯이,

우리의 뿌리를 찾기 위해 오늘 행사를 준비했다”며 “공동체가 애국심으로

뭉칠 때 더 큰 대한민국을 기대할 수 있다”고 애국심을 강조하고 “선조들의

3․1정신을 이어 받아 튼튼한 대한민국을 만들자”고 했다. 이날 문화의

거리에는 시민과 학생들이 손에손에 태극기를 들고 나와 태극기의 물결을

이루었으며 학생들이 ‘태극무’와 ‘독도는 우리땅’ 등을 공연해 나라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김주영 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오늘 행사를 주관한 국학운동시민연합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나라를 지킨 선열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만국이

있다”고 하면서 “영주시민 모두 나라사랑에 몸과 마음을 다하자”고 했다.

이어서 박성만 도의회부의장도 “일제 주권 침탈에 항거했던 기계와 강인한

정신은 우리 모두의 가슴을 울린다” 면서 “조국과 민족의 내일을 위해 목숨

을 아끼지 않으신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머리 숙여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영주시민을 대표한 박남서 시의회의장은 “일본이 독도를

찬탈하려는 의도를 공식화 하고 있는 이 때, 3․1독립만세의 재현은 매우 뜻

깊고 교육적 의의가 크다”고 격려했다.

본회 박용민 회원의 안중근 어록과 권남희 회원이 유관순 어록을 낭독하자

장내가 숙연해 졌고 이어서 최현숙 회원이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조마리아

어록을 낭독했다.

어머니는 옥중 아들에게 “사나이 세상에 태어나 조국을 위해 싸우다 죽는 것

보다 더 큰 영광이 없을 것이니, 비굴치 말고 당당히 왜놈 순사를 호령하고

생을 마감하라. 하늘님, 거기 계셔 내 아들 거두고 이 늙은 에미 뒤 쫒는 날

빛 찾은 조국의 푸른 새되어 다시 만나게 하옵소서” 라고 기도하자 모든

사람들이 감동의 눈물을 머금었다. 시민과 학생들은 경찰 싸이카를 선도로

대형 태극기를 앞세우고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면서 시가행진을 한 후 행사를

마쳤다. 국학운동시민연합은 홍익인간의 이념을 바탕으로 ‘민족정신바로

세우기운동’을 하는 시민단체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독립만세 운동를

재현했다.

 

 

"대한민국 만세"/만세 삼창

독립만세 재현행사 취지문 낭독/김제남 영주국학운동시민연합 회장

격려사/박성만 도의회 부의장

'대한독립만세운동' 재현

태극기 물결/영주문화의 거리

태극무/대한민국

태극무

손에손에 태극기/나라사랑 체험행사

씩씩한 대한의 어린이/"독도는 우리땅"

 

우리의 노래 아리랑/경북 이하(국학홍보단)

 

 

격려사/박남서 시의회 의장

 

 

박용민/안중근 역

권남희/유관순 역

 

최현숙/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조마리아 역

격려사/김주영 영주시장

"독도는 우리땅"

최길수 기공 시연

후원/대한광복단기념사업회 김병수 회장, 김석진 이사

다함께 "대한민국"

 

 

대형태극기를 들고 시가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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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다른 곳에서 열린 3,1절 기념식

 

농협 퍼머스 가다 왼쪽에 있는 애국지사 '농고선생기념공원'에서 열린

3,1절 기념식 만세삼창  

 

 

풍기 광복단기념공원에서 열린 3,1절 기념식 및 시가행진  

 

 

 

좋은 소식 GNπ http://blog.daum.net/lwss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