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사랑 이야기/축제·축하

2013년 계사년(癸巳年) 일출 이야기

단산사람 2013. 1. 1. 14:11

 

2013년 계사년(癸巳年) 새해의 첫날이 밝았다.

영주시에도 해돋이 행사가 각 면별로 여러 곳에서 열린다.

올해는 문수면 유릉산으로 가기로 했다.

먼동이트기전에  집을 나서 07:00 경 문수면 막현마을까지 갔으나

유릉산을 찾지못하고 차를 돌려 시내 앞산 뚜껑바위산에 올랐다.

이날 아침 뚜껑바위산은 설악산을 오르는 것 같이 수북히 쌓인

눈길을 조심조심 올라야만 했다.

'어제 일기예보에 해보기 어렵다고 하더니 정말 그런가 보다' 

구름이 짇게 깔려있는 회색하늘을 쳐다보며 아쉬움의 투정을

부려도 본다. 뚜껑바위 근처에서바위를 향해 합장하고 기도하는

람도 있고, 엄마는 딸 둘 손잡고 아빠는 갓난아기를 품에 안은 1가족 5식구의

단란한 모습도 보인다. 뚜껑정자에 올라 해를 기다리는 사람도 있고

운동기구로 운동하는 사람도 보인다.

가족끼리, 친구끼리 숙덕숙덕거리다가 산을 내려가는 사람도 보인다. 

바로 그 찰나 나뭇가지 틈새로 붉은 눈썹이 뽀족이 내미는 게 아닌가

그러자 사람들은 "와---" 하면서 해가 잘 보이는 쪽으로 우르르 몰려

가더니 해를 향해 소원을 빌고 축복을 기원했다. 그러고는 카메라 샸다를

연방 눌러대기 시작했다. 

10수년간 여기서 일출을 보고 찍고 했지만 오늘같이 영롱하게 떠오른 

해는 처음인 것 같다. 구름이 해를 살짝가려 선팅효과를 준 덕분에 멋진

장관(壯觀)연출(演出)하게 된 것이다.

잠시(2-3분) 후 해는 구름 속으로 다시 들어갔고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다.        

모두모두 행복한 일들만이 넘치는 아름다운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하고 

뚜껑바위산을 내려왔다.

 

 

 

뚜껑바위 일출

 

 

 남산초 3학년 유주혜네 가족

 

 

 

 

 

 

 

 

 

 

일출

 

2013.1.1(화)  07:47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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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산 해맞이

 

 이산면 구 두원초 운동장

 

 눈 속 떡국

 

 

 떡 나누기

 

 떡국 만드는 손길

 

 

떡을 담아 나눔

 

 

 

붕어빵

 

 

해맞이 두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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