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하원 해신탕 "국물 맛이 끝내준다!"(영주 휴천동 맛집)
맛의 비결은 정성, 금방 조리해 먹어야 제맛
예약 시간에 맞춰 조리해서 드시면 "맛과 향이 끝네줘요" | ||||||||||||||||||
동해의 용왕이 태백산에 올라 즐겨먹던 음식이라고 전해지는 ‘해신탕’은 오리고기에 7가지 해물과 7가지 약재를 넣어 만든 탕이다. 동해에서 생산되는 해물과 소백산에서 나는 약재를 사용해 그 맛이 일품인 해신탕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 있다. 바로 휴천3동 남산초등학교 뒤 골목에 위치한 ‘명하원(대표 전명하)’이 그곳이다.
전 대표가 해신탕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아들이 태백에서 먹은 해신탕을 추천하면서부터 란다. 먹어 본 해신탕의 맛이 좋아 태백을 오가며 조리법을 배웠다고 한다. 전 대표는 “그 식당에서 1주일 동안 먹고 자며 배우자고 하니 안 된다고 했다. 그래서 해신탕을 한 냄비 사서 그대로 싸 가지고 와 재료를 분석하고 맛을 연구했다”며 “해신탕을 만들어 친척, 친구들을 불러 모아 시식회도 여러 차례하고 어떤 해물을 넣어야 제 맛이 나는지도 여러차례 실험을 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재료의 적당한 양과 적당한 익힘의 시간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2011년 9월에 개업을 하고 2012년부터 손님들의 입소문으로 인해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명하원은 직영농장인 이산면 이르실에서 생산한 싱싱한 채소와 질 좋은 녹두를 사용하고 있다. 음식 값 또한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전 대표는 “집에서 장사를 하기 때문에 집세가 안 들고 가족끼리 운영을 해 인건비가 절감돼 저렴한 가격으로 손님을 모실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명하원’은 해신탕의 경우 집세를 주고 사람을 쓰면 5만5천원에서 6만원은 받아야 식당이 운영되지만 현재 음식값을 4만원만 받고 있다.
“처음에는 익는 정도가 매번 달랐는데 오랜 시간을 해오다 보니 음식을 담을 때 잘 삶겨진 모습을 보면 희열을 느낄 정도로 좋다”며 “오리를 미리 삶아 뒀다가 먹으면 맛이 없고 금방 익혀서 약재와 해물을 넣고 적당히 끓여서 바로 먹어야 제 맛이 난다”고 말했다. 그래서 명하원은 모두 예약손님이다. 손님이 도착해 먹는 시간에 맞춰서 조리를 하기 때문에 따뜻하고 맛있는 음식을 바로 맛볼 수가 있다. 골목 안의 골목인 ‘명하원’은 손님들이 식당을 찾을 때 집에 온 듯 깨끗하고 편안함에 더욱 즐겨 찾는다. 명하원의 손님들은 젊은 층에서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계층이 찾는다. 최근에는 가족, 생일잔치 손님들이 많이 찾고 있다. 전 대표는 “젊은 층은 소주와 딱 이라면서 활력에 좋다고 하고 노년층은 해신탕 먹었더니 감기가 뚝 떨어졌다고 한다”며 “나는 큰 욕심 없이 하루 오리 열 마리만 팔면 된다고 생각한다. 손님들이 갈 때 맛있게 먹었다는 인사를 하면 제일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명하원은 전 대표의 친절함과 정식함, 맛으로 인해 한 달에 500장의 명함이 소요될 정도로 손님들이 직접 들고 가서 식당을 홍보하고 있다. 전 대표는 “앞으로도 욕심없이 성실하게 청결한 환경에서 손님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명하원 농장(영주시 이산면 이르실)
부추
고향집 봉선화
오이고추
청량초 고추
한우사랑
깻잎
상추
참깨
들깨
명하원이 문을 연지 어언 4년이 가까워 옵니다. 그동안 변함없이 저희 명하원을 찾아주신 고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더욱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진짜 잘 먹었어여" "오늘 보신 잘 했심더" "명함 주이소" 손님들이 다 드시고 가실 때 하시는 말씀입니다.
맛에 비결은 금방 조리하여야 하고 재료를 아낌없이 듬뿍 넣어 정성을 다해 야 합니다. 저희 명하원은 철저한 예약제로 손님을 모시고 있으며, 자리가 협소하여 하루 10팀만 예약 받습니다. 오실 때 꼭 예약 하세요. 그래야 맛있는 해신탕을 드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해신탕 전문점 ‘명하원’ 시민신문 업체 탐방에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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