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판서 고택, 영주의 보호수(고목) 전시회
요즘 삼판서 고택에 가면 볼거리와 이야기거리가 많다.
그 중에서 삼판서 고택에 가면 「판서의 기를 얻는다」는 이야기와
신혼부부가 삼판서 고택에 손잡고 가면 「판서를 낳는다」는 이야기가 있어
삼판서 고택을 찾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고 한다.
삼판서 고택은 정운경, 황유정, 김담 세 판서가 살았다 하여 삼판서 고택이라 부른다.
또한 삼판서 고택은 조선 왕조 500년을 유교 국가로 만든 삼봉 정도전이 태어난 곳이기에
더욱 그 명성이 높다.
지금 삼판서 고택에서는 「영주의 보호수」사진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이젤이 사진를 지고 있는 작은 전시회지만 그 속에는 영주의 굴곡 깊은 역사 만큼이나
굵은 옹이들이 남아있고 가지마다 이야기가 담겨 있다.
본 "영주의 나무 전시회"는 영주문화유산보존회가 2010년 발간한
영주문화의 향기 3/"느티나무 천 년을 노래하다" 내용 중 일부로서
전시회를 찾는 사람들에게 나무가 주는 교훈을 얻을 수 있게 할 것이다.
2012년 8월에 나무사진전을 시작으로 9월 경북문인15인 시화전,
10월 탁본 전시회, 11월 어린이 그림전시회, 12월 영주의 불천위 사진전 등
월별로 주제를 달리하는 상설 선비문화전시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경북 영주시 삼판서 고택
삼판서 고택 프로그램 운영 논의
다른 종교 체험 행사/천주교, 원불교 등등 교단에서 유교체험 행사
이 곳은 "선비의 높은 기개를 펼치고자 했던 선인들의 간절함이 배어있는 곳입니다."
이 분들은 고택 체험을 마치고 서천으로 내려가 수박축제에 동참했다.
고택에서 내려다 본 사진전과 서천
고택 대문 앞에 세워진 선비상과 주세붕의 인삼(人蔘) 진상(進上) 장면
"영주의 나무"를 둘러보고있는 시민
고택과 사진 전시회
하늘 향해 두 팔 벌린 버드나무
오랜 세월 마을을 지켜 온 느티나무
천년 고목의 향기/은행나무
천 년을 산 나무에게 갈 길을 물어본다.
집경루(集敬樓) 툇마루 계자각 난간을 둘린 헌함과 이젤의 어울림
집경이란, 온 족친이 한 마음으로 조상을 공경하는 정성에서 나왔으며 이는 어느 한 사람의공경이 아니라, 모든 자손의 공경을 모았다는 뜻에서 “집경(集敬)”이라 하였다 함.
집경루 난간과 돌담과 나무
나무가 준 교훈/다 주고 남은 것, 이것도 모두 주리라!!!
홀로 있어도 외롭지 않은 나무/봄엔 새 잎, 가을엔 단풍
전통 부엌과 이젤
고택 헛간과 고목
고택 대청과 고목/소쇄헌(掃灑軒), 몸과 마음이 깨끗이 하다는 뜻
조선시대 어린이 기초교과서였던 소학의 첫 장에 나오는 단어는 "쇄소"(소쇄)이고
오늘날 초등학교 1학년 국어 읽기책 첫째 단원에 나오는 첫 단어는 "나", "너", "우리" 이다.
쇄소(灑掃)는 물뿌릴 쇄, 쓸 소로 청소(물뿌리고 청소함, 깨끗한 마음)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오늘날은 "나", "너", "우리"로 인(仁= 人+二, 두 사람) 즉 공동체의 사랑과 나눔, 배려을 강조했다.
삼판서 고택에 가서 쇄소의 참 의미를 새겨본다면 의미있는 선비체험이 될 것 같다.
좋은 소식 GNπ http://blog.daum.net/lwss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