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산사람 2011. 1. 2. 14:33

2011.1.1 새벽

경북 영주시 봉현면에 소재한 동천사에 일출 보러 갔었다.

구제역으로 인해 해맞이 행사가 취소되어

절집은 춥고 썰렁하다.

달은 중천에 빛나는데 해는 보기 어려울 것 같다.

동녘 하늘에 구름이 두껍게 깔려있다.

07:40-08:00 기다리다 해보기가 어려울 것 같아 죽령으로 향했다.

승용차가 풍기읍 창락리을 지날 무렵(08:05) 늦은 새해는 구름 위로 솟아올라 

햇살을 뿌려대니, 아침해가 아닌 눈부신 한낮해로 떠올랐다.

 

 동천사 산신각에서 멀리 동해(마음의 동해)를 볼 수 있다.

 그믐달은 절 중천에 떠있건만

 동녘하늘에 구름이 두터워 일출 보기가 어려울 것 같다.   

 절집 입구와 봉현면소재지역의 불빛

 절집에서 본 설경

  '동천사', 동쪽 하늘을 멀리가지 볼 수 있는 절이다.  

 눈 위에서 말을 동동 구르며 일출을 기다리는 사람들

 

 두거운 구름 위로 불그스럼한 빛만 보일 뿐   일출은 보기 어려울 것 같아, 포기하고 죽령으로 향한다. 

 설경과 소나무

 동천사는 계단식 절집으로 유명하다.

죽령으로 가다가 풍기읍 창락리에 있는 풍기온천 근처서 일출을 본다. 

 

2011.1.2 새벽

어제 못 본 새해를 볼라꼬

영주시 앞산 뚜께바위로 올랐다.

07:40 영주시 이산면 박봉산 방향 하늘이 불그스럼하게 물들더니

07:47 구름사이로 금실카락이 반짝반짝하더니 유난히 밝은 해가 

모습을 드러냈다.

붉은 색도 아니요, 빨간색도 아이고, 금귤색이라 할까?

이렇게 새해가 떠올랐다.

 

신유년 새해, 희망의 한해가 되길 기도한다. 

 

 

 

 

 

 

 

 

 

 

 

      

 

 

 

 

 

 

 

많은 전설과 신비로움을 간직한 뚜께바위(경북 영주시 휴천1동소재) 

 

 

 

 사람들은 이 단지(바위) 속에 신성한 보물이 들어있을 것으로 상상한다.

 

 

2011년 새해 첫 아침햇살 받은 영주시가지(榮州市街地)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