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가 낳은 선비화가 금강 송윤환 선생의 여덟번재 개인전이
2011.12.10(토)-12.14(수) 영주 시민회관에서 열렸다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필자도 전시회 끝날 전시장을 찾아 늦은 축하를 했다.
전시장 입구에 「독도 한국령」 그림이 있다. 난 그림은 잘 볼 줄 모르지만
그림 속에 담긴 화가의 애국심을 들여다 본다.
그는 대한의 해병이었고 월남참전 용사였다. 그 그림 속에는 일본의 독도 망언을
규탄하는 함성이 담겨있고 두 주먹 불끈 쥔 분노가 뭉쳐있다.
전시장 첫번재 그림은 봉화춘양목송(금강송)이다. 그래서 호도 금강인가?
태백산 금강송 군락지 500살 먹은 소나무보다 더 아름다운 소나무가 여기에 있었다.
금방이라고 새가 날아들고 진한 송향이 스치는 것 같다.
그림마다 서려 있는 기운은 화가의 인생 삼모작에서 얻은 저력과 영남 화단의 큰 맥으로
이어받은 기의 작용일 터이다(머리축하글에서)
"전통 기법을 중시한 8폭 병풍 매화 연폭 그림은 기에 넘치고 활기찬 힘은 법고에
뿌리를 두고 휘두른 특유한 그의 기법인 것 처럼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평한다.
금강 선생의 연구 노력에 경의를 표하며
금강 선생 같은 분이 영주에 있다는 것 만으로도 영주가 자랑스럽다.
그는 진정 "영주문화"이고, "영주선비"이고, 선비숨결을 대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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